마리아병원5

3월 25일

이식+12

살짝피가 보임

약속다 취소하고 집방콕

이식+13

무증상 피X

이식 +14 

완전 찐한 두줄 ㅎㅎ

이것저것알아보느냐 행복

이식+15

동생이랑 중고나라에서 책구입

조금 돌아당겨 힘듬

무증상

이식+16

피 비침

소고기 묵음 

이식+17

피 보임

통증이 약간 생리통처럼

자기전 피덩어리 조금?

질정제? 피???

이식+18

피검사:  2316

안정적이당

그런데 아기집 안보임......

1500-2000이면 보여야한다고

냉과 같이 피가 조금씩보임

피보인다고 해서 유산방지 주사 맞고 옴

마리아병원" 49,800원

* 이때조금 이상하다고 해서 ㅠㅜ

낼 다시 오라고 하셨어요...ㅠㅜ

불안불안하면서 

이식+19

마리아병원다시방문

아침에 큰 피덩어리

닦아내면 조금 보이는 정도 조금씩

아기집 안보임....

ㅜㅜ

선생님이 수치가 높은데 안보이는 건

자궁외임신을 의심해볼수 있다고

큰 병원으로 가길 권하셨어요.

왜...ㅠㅜ 기다리면 안되나요...

만약을 위해 검사하라고 하셔서

한양대학병원으로  

피검사 후 집으로

자궁외임신이나 유산증상 같다고ㅠㅜ

그런데 자궁내막이 별로 안두꺼워서

자궁외는 아닌것 같다고

자궁외임신은 위험하니깐..어쩌고 몰라...ㅠㅜ

이식+20

피 조금씩 나오는건 계속 

한 두방울씩

그런데 밤에 큰 덩어리...ㅠㅜ

이식+21일

한양대학병원

10시 피검사

2시진료

수치 급격히 떨어져서 유산진행인거 같다고

자궁외임신 아닌걸 위안...

어찌 위안을 삼나요ㅠㅜ

피 계속나옴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엉엉 우느냐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집에 오면서 울고 

이제 정말 식구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줄 수 있겠구나

너무 기뻤는데....

시댁에 알리지 않은걸 다행으로 해야할지

너무 어이없고 허무하고

이게 내 자신이 슬픈건지

잃은 상실감인지

내가 불쌍한건지

아기가 불쌍한건지

뭐가 뭔지 모를 슬픔에 싸여 며칠을 울다가

이제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정말 미안하게도 신랑도 너무 같이 울어서

어찌어찌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이게 마음을 추스려진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뻐했기 때문에 아직도 멍한 기운이....

금요일에 다시 병원을 가서 수치검사를 합니다.

피검사수치가 제대로 떨어져야 후에 처리가

좋다고 하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울컥울컥하네요

몸도 마음도 추스리고 다시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시험관아기시술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자구요!!!